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61

박용철의 감정은 습관이다 뇌는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뇌는 무의식적으로 나에게 이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평소에 유지했던 익숙한 상태를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원시인의 뇌는 지금까지 해 오던 것을 웬만하면 바꾸지 않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뇌는 유쾌하고 행복한 감정이라고 해서 더 좋아하지 않는다. 유쾌한 감정이건 불쾌한 감정이건 익숙한 감정을 선호한다.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일지라도 그것이 익숙하다면, 뇌는 그것을 느낄 때 안심한다. 새로운 감정습관을 익히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강한 확신이다. 뇌는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선호하는 감정을 가능한 오래 끌고 가려고 하고, 낯선 감정은 빨리 망각해 버린다. 거식증 환자는 식사를 하면 불쾌함과 심한 복통을 느낀다. 이는 배고픈 느낌과 아픈 .. 2023. 11. 30.
미술관에 간 붓다 붓다의 신체적 특징 자리이타는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후 그 깨달음으로 타인을 도와준다는 뜻이다. 붓다만의 신체적 특징은 32상 80종호가 있는데, 머리 위 육계, 미간의 백호, 온몸의 후광, 발에 새겨진 만자 무늬, 젊은이의 용모 등을 말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그릴 때 예수(세상에서 가장 선한 존재)와 요다(가장 악한 존재)를 그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고심했다. 불교는 고통의 종교이면서 미소에서 자신의 상징을 찾는다. 열반의 즐거움을 누리는 자라면 가질 법한 적정삼매의 고요한 미소. 적멸의 즐거움이다. 서양미술에서 생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예술 작품이 등장한 것은 미켈란젤로의 생각하는 사람과 시스티나 성당 천장벽화 중 예레미아가 최초의 작품이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파리장식미술관에 .. 2023. 11. 30.
사이먼 사이넥의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골든서클이 적용된 기업들 영어 원제는 start with why이다. 골든서클은 황금비율(golden ratio)에서 나온 개념으로서, 리더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종의 패턴이다. 위대한 사람들인 마틴 루터 킹, 케네디, 스티브 잡스 등은 조종 대신 영감(자발적 참여)을 이끌어 낸다. 영감의 방법이 골든서클이다. 애플은 WHY에서 시작됐다. 즉 목적과 대의명분과 신념으로 시작한 것이다. 결국 세계를 변화시키자는 뜻이다. 다른 기업들은 애플의 '무엇을'과 '어떻게'를 모방하였으나, 이는 효과가 없다. MP3도 아이팟의 원천 기술도 애플이 고안해 낸 것은 아니다. 사실이 위와 같음에도, 음악산업을 변화시킨 공은 고스란히 애플에게 돌아갔다. MP3 플레이어를 처음 선보인 기업은 크리에이.. 2023. 11. 29.
박영규, 류여해의 당신을 위한 법은 없다 법률 적용의 여러 경우 독일은 모든 가정에 법전이 비치되어 있을 정도로 법의 생활화가 되어 있다. 독일은 법률제정과정이 하나의 역사가 된다. 즉 육하원칙에 의거하여 문장 한 줄, 단어 하나에도 주석을 달아놓는 것이다. 입법안 발의 과정 등이 자료집으로 묶여 있다. 그 반면에 한국은 법률을 누가 무슨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알지 못한다. 국가는 특별법으로 강원랜드 도박을 허용했다. 그런데 형법은 도박을 처벌하도록 되어 있다. 이 무슨 이중적인 태도인가. 화폐위조나 변조 시 형법을 적용하면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인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하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조두순 사건(나영이 사건)은 검사가 형법상의 '강간상해 및 치상'을 적용하여 기소하여 징역 12년형이 선고.. 2023. 11.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