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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수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관념론의 기원, 변증법 원리 우고 차베스의 베네수엘라는 민중이 생산수단과 권력을 잡아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된다고 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에서 말하는 객관적 관념론이란, 이데아나 신처럼 초개인적이고 초감각적인 정신적 실재를 가정하여 모든 것의 근원으로 삼는 견해를 말한다. 플라톤은 민주주의를 혐오한 귀족출신이다. 이에 반해 데모크리토스는 상업도시 출신의 민주정치 지지자로서, 원자론을 주장했다. 원자론은 더 이상 쪼개질 수 없는 '아토몬(아톰의 어원)'이라는 물질과 그 물질의 운동으로 세상을 설명한 것이다. 주관적 관념론은 개인의 인식이 모든 것의 근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우리 외부세계에 물질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은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후 불가지론으로 발전했다. 헤겔의 변증법적 관념론에.. 2023. 12. 1.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 무기력한 내 인생에 바치는 '분노의 인문학' 자본주의가 소비를 유도하는 이유 파르헤지아(parrhesia)는 진실을 말하기라는 뜻이다. 미셀 푸코는 철학이 파르헤지아와 관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실을 말하는 순간 우리는 실존의 형태를 선택하게 된다. 직장상사에게 "쓰레기 같은 놈아"라고 말하는 순간 내 삶의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욕망(desire)은 한도가 없다. 반면 욕구(need)는 유기체의 자기 보존을 위한 정상적 기제이다. 뇌가 낙관적인 이유는 어차피 죽을 텐데 뭐 하러 힘들게 사냐는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일 뿐이다. 포르노 보다 더 포르노 같은 멜로가 있다. 한국드라마 남자주인공이 재벌 2세에서 외계인으로까지 발전했다. 절대동안은 필수고, 재산은 썩어나도록 많은데 고생한 흔적이 없다. 시월드도 없다. 술도 잘 안 하고 친구도 없다... 2023. 12. 1.
박용철의 감정은 습관이다 뇌는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뇌는 무의식적으로 나에게 이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평소에 유지했던 익숙한 상태를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원시인의 뇌는 지금까지 해 오던 것을 웬만하면 바꾸지 않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뇌는 유쾌하고 행복한 감정이라고 해서 더 좋아하지 않는다. 유쾌한 감정이건 불쾌한 감정이건 익숙한 감정을 선호한다.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일지라도 그것이 익숙하다면, 뇌는 그것을 느낄 때 안심한다. 새로운 감정습관을 익히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강한 확신이다. 뇌는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선호하는 감정을 가능한 오래 끌고 가려고 하고, 낯선 감정은 빨리 망각해 버린다. 거식증 환자는 식사를 하면 불쾌함과 심한 복통을 느낀다. 이는 배고픈 느낌과 아픈 .. 2023. 11. 30.
미술관에 간 붓다 붓다의 신체적 특징 자리이타는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후 그 깨달음으로 타인을 도와준다는 뜻이다. 붓다만의 신체적 특징은 32상 80종호가 있는데, 머리 위 육계, 미간의 백호, 온몸의 후광, 발에 새겨진 만자 무늬, 젊은이의 용모 등을 말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그릴 때 예수(세상에서 가장 선한 존재)와 요다(가장 악한 존재)를 그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고심했다. 불교는 고통의 종교이면서 미소에서 자신의 상징을 찾는다. 열반의 즐거움을 누리는 자라면 가질 법한 적정삼매의 고요한 미소. 적멸의 즐거움이다. 서양미술에서 생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예술 작품이 등장한 것은 미켈란젤로의 생각하는 사람과 시스티나 성당 천장벽화 중 예레미아가 최초의 작품이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파리장식미술관에 ..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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