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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의 어원, 뜻, 의미는?
복날은 음력 6월~7월 사이의 절기로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3일을 가리킵니다.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하며 이를 삼복(三伏) 혹은 삼경일(三庚日)이라고 해요.
복날의 복(伏)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입니다. 오행에서 여름은 불(火)에 속하고, 가을은 쇠(金)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세 번 굴복한다."라는 뜻으로 복종한다는 뜻의 복(伏)자를 썼다고 합니다.
복날의 역사
초복·중복·말복을 가리키는 삼복은 중국 진나라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史記)라는 책을 보면, 진나라 덕궁이란 사람이 사대문 밖에 개고기를 걸어두고 복사(伏祠)를 처음 시작했다고 해요.
옛사람들은 여름기운이 변하기 시작하는 복날에 가을 기운을 가진 음식을 먹어야 몸이 온전하게 보전된다고 믿었습니다.
더워지면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고 차가운 음식을 먹은 속은 더욱 차가워져 배탈이 나거나 더위를 먹는 등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더위는 더위로 다스린다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원리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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