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일 보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
영어 원제는 The one thing(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이다. 도미노 1개는 자신보다 1.5배가 큰 것을 넘어뜨린다. 1번 도미노가 5cm였으나 마지막 도미노는 90cm다. 화이트헤드의 도미노는 등비수열이다. 바쁜 것과 생산성이 밀접하게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 데이비드 소로는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개미들도 늘 바쁘지 않은가.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바삐 움직이는 가이다."라고 말했다. 한 번에 백가지 일 하는 것보다 의미 있는 일 한 가지를 제대로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할 일 목록(to-do lists) 대신 성공 목록을 만들어라. 뚜렷한 우선순위를 둬라. 조지프 M. 주란은 GM의 암호해독가이자 품질관리지침서의 저자인데, 파레토의 80/20 법칙은 소수의 노력이 다수의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몇몇 소수의 원인이 대부분의 결과를 만든다. 언제나 수많은 나머지보다 중요한 소수의 것이 있을 것이고, 그 소수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단 하나가 있을 것이다. 멀티태스킹이란 허상이다. 멀티태스킹 잘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엉망이다. 데이비드 마이어 박사는 작업전환(tasking switching)에서 비롯되는 추가시간 대가는 단순작업의 경우 25%이고, 매우 복잡한 작업의 경우는 100% 또는 그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결과, 멀티태스킹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매일 평균 28%의 근로시간을 낭비하고, 멀티태스커들은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 여러 매체를 한 번에 보려는 멀티태스커들은 실제로 화면이나 채널을 돌리면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짜릿함을 느끼고 중독성을 느낀다. 운전 중 가벼운 통화는 집중력의 40%를 잡아먹는데, 이는 음주운전과 같은 수준이다.
한 가지 일, 원씽에 집중하는데 필요한 것들
사실 성공은 단거리 경주다. 건전한 습관이 자리 잡을 때까지만 자신을 훈련시켜 달리는 단거리 전력질주인 셈이다. 무슨 일을 해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우리는 자기 관리가 필요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일을 지속시키는 습관이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데 평균 66일이 소요되고 전체적으로는 18일~254일까지 다양하다. 마시멜로 테스트(만족 지연 실험. 의지력 실험)는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에 월터 미셸 박사가 스탠퍼드 대학교의 빙 유치원에서 500명 넘는 유아원 4살짜리 아이들을 상대로 한 실험이다. 아이가 15분 동안 혼자서 마시멜로를 안 먹고 버티면 나중에 하나 더 주기로 하는 실험이다. 아이들은 평균 3분을 버티지 못했고, 10명 중 3명만이 버텼다. 미셸박사의 딸 3명도 빙유아원 다녔다. 나중에 이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추적했더니 기다리고 버틴 아이들이 월등하게 공부도 잘했다. 의지력이 중요하다는 대표적 예시다.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이다. 가장 필요한 순간에 사용해야 하는데 왜냐하면 자주 방전되어 휴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스탠퍼드 대학교 바바 쉬브 교수는 165명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구분하고, 한 그룹은 두 자리 숫자를, 다른 한 그룹은 일곱 자리 숫자를 외우게 했다. 이후 중간이동 시 간식을 제공하자, 일곱 자리 외우는 그룹이 두 자리 외우는 그룹보다 초콜릿 케이크를 두 배나 많이 선택했다. 인지적으로 힘든 일이 건강에 나쁜 선택을 하게 만든 것이다. 뇌는 몸무게의 2%도 안 되지만, 열량은 20%를 사용한다. 에너지나 혈액 같은 자원이 부족해지면 가장 최근에 발달된 뇌부위가 먼저 피해를 입게 된다. 음식을 섭취할 때 더 오래되고 많이 발달된 뇌 부위에 먼저 혈액이 공급된다. 즉 호흡과 신경 반응 같은 것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혈액 공급이 되는 것이다.
원씽의 공식
균형 잡힌 삶이란 거짓말이다. 목적의식, 삶의 의미, 중요성 등을 추구하다 보면 당연히 불균형한 삶을 살게 된다. 기적은 결코 중간에서 일어나지 않고 극단에서 일어난다. 극단을 추구하다 보면 자신의 한계에 맞닥뜨리게 된다. 우선순위와 균형은 함께 할 수 없다. 우선순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느냐가 문제다. 업무에서의 우선순위, 가정에서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서 집중하라. 크게 생각하는 것이 더 큰 성과를 가져온다. 아서 기네스는 첫 맥주 양조장 세울 때 9,000년 동안의 기간으로 하여 공장 임대계약을 맺었다.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 첫 장을 쓰기 전에 호그와트에서의 7년을 꿈꾸었다. 샘 월튼은 월마트 열기 전에 사업을 너무나 크게 구상한 나머지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미래 부동산 계획까지 미리 계획해서 부동산세금을 110~130억 달러나 줄였다. 원씽(단 하나)을 실행에 옮기고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데 필요한 공식은 목적의식, 우선순위, 생산성이다. 이 세 가지 요소의 연결을 통해 우리는 '단 하나'의 원칙을 2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그중 하나는 크고, 다른 하나는 작다. big one thing은 목적의식, small one thing은 그 목적의식을 행동으로 옮길 때 필요한 우선순위다. 돈이 우리를 어느 수준까지는 행복하게 해 준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진다. 돈이 행복감을 계속해서 가져다주는 것은 그 돈을 원하는 이유에 달려 있다. 흔히 목표가 수단을 정당화시켜선 안 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행복의 경우에는 다르다. 행복이 목표일 때는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을 통해서만 행복이 만들어질 수 있다. 우선순위(priority)라는 말은 14세기 라틴어 prior 즉 첫 번째라는 말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가장 중요한 무언가'가 '우선순위'가 되는 것이다. 오늘의 100달러냐 내년의 200달러냐 둘 중에 고르라고 하면, 대부분 오늘의 100달러를 선택한다. 현재의 보상과 미래의 보상을 비교할 때 현재의 보상을 훨씬 선호하는 것이다.